미대선 트럼프 바이든 초접전 서로 내가 이겼다 주장

미대선 트럼프 바이든 초접전 서로 내가 이겼다 주장

개표율이 거의 막바지에 달했음에도 아직까지 당선인을 확정짓지 못한 미대선입니다.

트럼프 바이든이 현재 초 접점을 이루고 있는데요, 이에 두 사람 모두 본인이 이겼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자세한 내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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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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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국 대통령선거 초접점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다.

미국 대통령선거 투표일인 3일(이하 현지시간) 밤 승자는 발표되지 않았는데요, 미국의 주요 언론사 중 어디도 승자를 확정해 호명하지 못했습니다.

대신 이날 자정을 지나면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각각 승리를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 대선 결과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불복할 가능성을 비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대선 이후 당선자를 확정하지 못해 대혼란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된 것이죠.

2. 트럼프 대통령 대선 승리 조기 선언

먼저 트럼프 대통령이 4일 새벽 백악관에서 “우리가 이번 선거에서 이겼다”고 말했습니다.

펜실베이니아주 등 접전지 개표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선 승리를 조기에 선언한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연방대법원으로 갈 것”이라며 우편투표 문제에 대해 법적 소송을 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모든 투표가 멈춰지기를 원한다”며 “우리는 새벽 4시에 투표지가 발견되거나 그것들이 개표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3. 트럼프 대통령 우편투표 사기 주장

트럼프 대통령은 우편투표가 사기라는 주장을 펼치면서 선거 당일까지 도착한 우편투표만 집계해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미국 18개 주에서는 대선 당일 또는 대선 전날까지 소인이 찍힌 우편투표 용지에 한해 투표일 이후에도 개표하는 것을 허용하는데, 이를 사기라고 비판하며 소송을 걸겠다는 것입니다.

미국 언론들은 이런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일제히 비판했는데요, AP통신은 “부정선거가 이뤄진 증거는 없다”면서 “우편투표는 대선 이후 집계되는 것이지 대선 끝난 이후 투표되는 것이 아니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이 보수화된 연방대법원을 정치 문제에 끌여들였다는 비판도 제기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런 주장을 하는데에는 아래에 설명드릴 바이든 후보가 대선과 관련한 짧은 연설을 한 것에 기인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대선 승리 조기 선언도 바이든 후보의 짦은 연설이 끝나자 마자 나왔죠.

4. 바이든 후보 우편투표 및 사전투표 개표에 시간 걸려

바이든 후보는 이날 자정을 넘긴 직후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짧은 연설회를 갖고 “우리는 대선 승리로 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전례가 없었던 우편투표와 사전투표 개표에 시간이 걸릴 수 있다”면서 “모든 표가 개표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5. 미대선 현재 상황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주에서 승리한 것을 비롯해 격전지에서도 예상보다 훨씬 선전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그러나 승패를 결정하는 숫자인 ‘선거인단 270명’에 도달한 후보는 아무도 없습니다.

몇몇 핵심 경합주들의 개표가 늦어지면서 승자 확정이 지연되고 있는데요, 이날 오전 5시30분 현재 최대 접전지인 펜실베이니아주의 개표율이 74%에 머무는 등 개표 지연 사태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번 대선의 최종 결과가 언제 발표될지 알 수 없다”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펜실베이니주는 대선 당일인 3일 소인이 찍혀 있는 우편투표의 경우 이번 주 금요일인 6일 도착분까지 개표한다고 하는데요, 이에 따라 개표 결과가 나오기까지 앞으로 2∼3일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고 있습니다.

6. 미대선 당선인 공백 시 문제점

승자 발표가 늦어지면서 당선인 공백 사태가 빚어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또 앞으로 이어질 우편투표 개표에서 결과가 뒤집혀질 경우 패배자가 대선 결과에 불복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대선 문제가 법적 소송으로 이어져 무정부 상태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는데요, 양측 지지자들이 시위를 벌이면서 충돌하고 대도시에 폭동이 일어나면서 미국이 대혼돈에 빠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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