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장 치료제 코로나 완치 첫 사례 (+장점 GC녹십자 렘데시비르 비교)

혈장 치료제 코로나 완치 첫 사례 (+장점 GC녹십자 렘데시비르 비교)

GC녹십자에서 개발한 치료 목적으로 사용 승인을 받은 혈장 치료제가 코로나 완치 첫 사례를 만들었다고 해서 화제입니다.

특히 70대 환자에게 투여 후 최종 코로나 음성 판정을 받은 것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죠.

이에 자세한 내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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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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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GC녹십자 혈장 치료제 투여

지난 2020년 9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A 씨(78)가 칠곡경북대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의료진은 A 씨의 고령의 나이 및 건강 상태를 고려해 중증환자 치료에 쓰는 렘데시비르와 덱사메타손 등을 투여했다고 하죠.

하지만 해당 치료제로는 차도가 없었고, 오히려 인공호흡기에 의존해야 할 정도로 상태가 악화됐다고 합니다.

결국 의료진은 마지막 수단으로 식품의약품 안전처(식약처)에 GC녹십자(006280)의 혈장 치료제에 대해 치료 목적 사용 승인을 신청했습니다.

참고로 여기서 '치료 목적 사용 승인'이란 다른 치료 수단이 없거나 생명이 위험한 환자 치료를 위해 품목 허가 승인을 아직 받지 않은 임상 시험용 의약품을 치료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입니다.

의료진이 A 씨에게 GC녹십자에서 개발한 혈장 치료제를 투여하자 체온이 정상 수준으로 돌아오고 산소 요구도도 크게 감소했습니다.

그리고 약 20여 일에 걸쳐 A 씨의 상태는 꾸준히 호전돼 지난달 18일 최종 음성 판정을 받고 두 달여 만에 격리 해제됐다고 합니다.

2. 혈장 치료제 코로나 완치 세계 첫 사례

이는 코로나 19 확진자가 혈장 치료제를 투여받은 후 완치된 세계 첫 사례로 아주 의미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동안 명확한 치료제가 없어 약물 재창출 방식의 의약품에 의존하던 코로나 19 중증 환자들에게 혈장 치료제가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른 것입니다.

이재우(사진) GC녹십자 개발본부장은 12월 6일 “혈장 치료제는 체내에 있는 성분과 혈장이 원료이기 때문에 안전성이 뛰어나다”라고 말했죠.

이어 “GC녹십자는 수두, B형 간염, 파상풍 등 다른 질병과 관련한 제재를 오랜 기간 생산하면서 혈장 치료제 노하우를 축적해왔다”라고 설명했습니다.

3. 혈장 치료제 장점

코로나 19 혈장 치료제는 코로나 19에 감염되었다가 회복한 환자의 혈장을 추출해 치료 효과를 낼 수 있는 성분을 찾아 고농도로 농축·정제한 의약품입니다.

현재 중증 코로나 19 환자에게는 주로 렘데시비르를 치료제로 사용하고 있지만 부작용 우려가 더욱 크다고 합니다.

실제 지난 11월 세계 보건기구(WHO)는 영국 의학저널(BMJ)에 실린 코로나 19 의약품 관련 지침에서 “렘데시비르가 환자의 생존율이나 인공호흡기 사용 시간 단축 등에 중요한 효과를 보인다는 증거가 부족하다”라고 했죠.

그리고 “환자의 증상 정도와 상관없이 사용하는 것을 추천하지 않는다”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국내에서도 렘데시비르는 주요 치료제로 쓰이지만 위중증 환자 1,066명(2일 0시 기준) 중 완치 비중은 58.1%로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런 이유로 최근 국내외 의료 현장에서는 혈장 치료제가 코로나 19 중증 환자 치료를 위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현재 전 세계적으로는 미국 국립보건원(NIH) 주도로 GC녹십자, 다케다(일본), BPL(영국) 등 글로벌 상위 혈액제제 기업으로 구성된 ‘코로나 19 혈장 치료제 개발 얼라이언스(협의체)’가 글로벌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GC녹십자의 혈장 치료제는 칠곡경북대병원, 순천향대학교 부속병원, 아주대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국내 주요 병원에서 치료 목적 사용 승인 요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승인 건수는 총 13건이라고 하는데요, 이 본부장은 “현재까지 투약 이후 보고된 부작용은 없다”라고 했습니다.

이어 “최근 A 씨의 완치 사례가 식약처에 보고된 데다 3차 대유행이 본격화하고 있어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습니다.

GC녹십자는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이미 세 차례에 걸쳐 545리터(ℓ) 규모의 생산을 이미 끝냈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 19 혈장 치료제는 확진 후 완쾌한 사람의 혈장에서 추출해서 생산하기 때문에 혈장 확보가 관건인데요, 이에 이 본부장은 “채혈 기관을 늘리고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혈장 공여가 늘어나고 있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혈장이 모이는 대로 곧장 생산해 추가적인 치료 목적 사용 승인 수요에 대응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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