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철민 충격적인 현재 상태, 구충제 펜벤다졸 복용 중단 선언 (ft. 폐암 말기)
폐암 치료를 위해 동물용 구충제인 펜벤다졸을 복용하던 개그맨 김철민 씨를 아시나요?
펜벤다졸 복용 후 여러 암환자들에게 희망을 보여주었던 사람이었는데요, 최근 펜벤다졸 복용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그 배경에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현재 충격적인 그의 몸 상태도 집중 조명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폐암 치료를 위해 복용 중이던 동물용 구충제 '펜벤다졸'을 중단한 개그맨 김철민(53) 씨가 "절대 (암 환우들에게) 펜벤다졸을 권하고 싶지 않다"라고 강조했다.
김 씨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구충제(펜벤다졸)를 저 자신이 복용했지만 암세포를 죽이지는 못했다”면서 “저는 실패했지만 꼭 성공하시는 분들이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썼습니다.
22일 김 씨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8개월간 구충제를 복용한 과정을 설명했습니다.
김철민은 인터뷰에서 "(펜벤다졸에 대해) 처음에는 관심이 없었지만, 주위 연예계 선후배와 많은 분이 제 페이스북을 통해 영상(펜벤다졸 복용 3개월 만에 완치됐다고 주장하는 미국인 조티 펜스)을 많이 보내주었다"라고 했습니다.
이어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복용을 결정했지만, 오히려 (복용 후 암이) 더 악화됐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지난해 8월 폐암 4기 진단을 받은 그는 당시 폐에서 뼈, 림프절, 간으로 전이된 상태라 수술이 불가능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철민 씨는 두 달 후인 지난해 10월부터 항암을 위해 구충제 복용을 시작하면서 3개월간 효과를 봤다고 합니다. 통증도 덜하고 간 수치도 정상으로 돌아오면서 동물용 구충제 대신 사람용 구충제를 먹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는 "펜벤다졸 복용 후 초반에는 통증이 덜하고, 간 수치도 정상으로 나왔다"며 "두 달 있다 가서 또 (검사를) 했는데 나빠진 게 없고 좋아졌다고 (의사가) 했다"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펜벤다졸 복용 후) 통증이 완화되면서 '이러다가 진짜 나을 수 있겠구나'라는 욕심이 생겼다. 그래서 사람이 먹는 구충제(알벤다졸)와 펜벤다졸을 오전과 오후 나눠 복용량을 늘리면서 몸이 악화됐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철민은 "(복용) 5개월 정도 되니깐 다시 간 수치가 조금씩 오르고, (간에) 암이 3곳에 더 퍼져 있었다"며 "(펜벤다졸이) 간에 부담을, (간을 악화시킨) 결정적인 것이었다"며 복용 중단 이유를 밝혔습니다.
그는 "오히려 6개월 지나니 목 경추 5번에도 암이 더 커지고, 다른 곳에도 암이 더 생기고 그래서 간도 안 좋아지고 간 수치와 암 종양 수치도 올랐다"라고 했습니다.
이어 "조티 펜스도 신약 개발에 참여했고 항암 하면서 의사 몰래 구충제를 수의사 친구를 통해서 얻어서 나았다고 했지만 실제로 그분이 항암으로 나은 것이진 구충제로 나은 것인지 (확인할 수 없는 것) 모른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구충제 복용을 중단한 김철민은 "혹시 저를 보고 복용을 하는 분이 있을 것이고, 관심 있게 보고 있는 분들도 있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지금 분명 실패했고, 지금 악화됐기 때문에 절대 (펜벤다졸을) 권하고 싶지 않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끝으로 그는 "다시 그런 입장에 돌아간다면 저는 (펜벤다졸 복용을) 안 할 것이다. 왜냐하면 절대 암을 죽이지 못했다. 만약에 우리 가족이 그런 일이 있다면 나는 반대할 것이다. 먹지 말라고"라고 덧붙였습니다.
김철민 씨는 자신의 주치의가 구충제 복용을 중단한 것에 대해 ‘잘했다’고 했다며 “항암에도 내성이 오게 되면 더 독한 항암을 쓸 수 있다고 말씀하시더라”라고 전했다. 구충제 복용 당시에는 김 씨가 큰 희망을 걸고 있는 탓에 말리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김철민 씨는 “암 환우분들이 약 160만이라고 한다. 처음 시작할 때도 말씀드렸지만 저는 제가 좋아지면 좋아졌다고 분명히 말할 거고 안 좋아졌으면 안 좋아졌다고 말할 거다. 왜냐하면 혹시 저를 보고 복용하는 분도 계실 거고 또 관심 있게 보고 많은 분들이 보고 계시기 때문. 저는 개인적으로 지금 분명 실패를 했고. 지금 악화됐기 때문에, 절대 권하고 싶지는 않다”고도했습니다.
끝으로 그는 “김철민도 버티고 있다. 여러분, 희망의 끈을 놓으면 안 된다. 하루가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기도하면서 절대 희망을 잃지 마시고 열심히 버티고 버티면 좋은 약도 나올 거고요. 힘내요. 응원한다”며 환우들을 향한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한편, 일부 암 환자들 사이에서 복용 중인 '펜벤다졸'과 관련해 대한의사협회(의협)는 무분별하게 복용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의협은 "현재까지 사람을 대상으로 항암효과에 대한 임상적 근거가 없다. 안전성도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복용을 권장할 수 없다"라고 경고했습니다.
국립암센터도 "펜벤다졸은 항암 신약으로서의 효용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결론 내렸다"며 "펜벤다졸의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시험을 하는 것은 연구 윤리에 어긋나는 행위"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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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펜벤다졸의 효과를 입증하며 많은 암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었던 김철민 씨였는데요, 욕심이 과해서 복용량을 늘린 것이 오히려 몸을 망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부디 실패했다 하더라도 끝까지 삶의 희망을 놓치지 않고 버티시는 모습에 아낌없는 응원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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