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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 대위 빚투 논란 종료, 갚은 걸로 착각했다? (ft. 사과 영상, 인스타)

by ♩♪ 2020. 10. 5.

이근 대위 빚투 논란 종료, 갚은 걸로 착각했다? (ft. 사과 영상, 인스타)

이근 대위 빚투 논란이 오늘 10월 5일, 이근 대위 유튜브 채널에 공식 사과영상이 업로드되며 일단락 되었습니다.

그동안 A씨와의 여러차례 금전 거래로 인해 빚을 갚은 것으로 착각했다고 밝혔는데요, 자세한 내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목차 -


    1. 이근 대위 빚투 논란 - 사건 일단락

    '채무 논란'에 휩싸였던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출신 예비역 대위 유튜버 이근씨가 피해자 A씨의 주장이 전부 사실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근 대위는 A씨에 대한 무분별한 신상털기를 중단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근 대위는 5일 자신의 유튜브에 'A씨의 명예가 회복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는 제목의 1분 31초 분량의 영상을 게재했습니다.

    그는 "저는 A씨와 채무 관계를 갖게 되었고, 서로의 주장이 달라 논란이 생기게 됐다"라며 "과거 A씨와 여러 차례 금전 거래를 한 내역으로 갚았다고 착각했고, 이 부분에 대해 A씨와 만나 사실관계를 확인했다"라고 운을 뗐습니다.

    이어 "A씨와 직접 만나 대화를 했고, A씨의 주장이 사실임을 확인했으며, 이 점에 대해 A씨에게 정말 미안하다"라며 "법원에서 정한 채무 비용 모두를 정확하게 변제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 영상은 해당 건에 대한 사실관계를 바로 잡는 것은 물론 A씨의 명예 회복을 위해 촬영하는 것"이라며 "A씨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신상 털기, 사진 퍼나르기, 외모 비하 등 인신 공격을 중단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호소했습니다.

    이근 대위는 "다시 한 번 불미스러운 일을 일으켜 모든 분께 죄송하다"라며 "마지막으로 UDT 선후배님께 물의를 끼쳐 죄송하다"라고 거듭 고개를 숙였습니다.

    A씨도 자신의 인스타그램 게시물과 이씨의 유튜브 영상 댓글을 통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인스타그램에는 이근 대위와 함께 찍은 사진도 올렸습니다.

    A씨는 "이근 형님이 대전으로 오셔서 만났다"라며 "서로의 입장에 대해 대화하고 진심으로 사과했고, 화해했다"라고 적었습니다. "채무 관계를 깨끗하게 해결했고, 감정 문제도 정리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여러 번의 금전 거래 내역으로 인한 착각이 있었다"라며 "서로의 불신으로 지인을 통해 소통하다보니, 소통이 잘 되지 않은 채 오랜 시간이 지나 감정의 골이 깊어졌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예상보다 훨씬 사안이 커졌고, 큰 피해를 받은 형님(이근 대위)에게 미안하다"라며 "개인 간의 문제이지만 결과적으로 부대 선후배님들께 우려를 끼쳤고, 정말로 죄송하다"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자신을 향한 악플에 대해서는 "지인 사칭 허위사실 유포, 신상 털기, 외모 비하, 분 단위의 악성 메시지 등으로 삶에서 가장 힘든 시간이었다"라며 "저는 그렇다쳐도, 그걸 지켜봐야했던 가족에게 정말로 미안하다. 이근 형님도 이 점에 대해 진심으로 걱정하셨다"라고 적었습니다.

    끝으로 A씨는 "그 와중에도 마음 써주신 지인 분들, 잊지 못할 것이다. 인지도 없고 팬도 없는 저를 믿어주신 분들도 마찬가지"라며 "이근 형님의 건승을 바라고 ,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아가겠다"라고 글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2. 이근 대위 빚투 논란 - 사건 전말

    A씨는 지난 2일 이근 대위를 겨냥해 ‘빚투’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근 대위가 2014년 200만원을 빌려가고도 갚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A씨는 이근 대위의 채무불이행으로 지난 2016년 진행한 민사소송 판결문 사진도 공개했습니다. 판결문의 주문(主文)은 “피고(이근 대위)는 원고(A씨)에게 200만원과 이에 대해 2016년 4월 27일부터 다 갚는 날까지 연 15%의 비율로 계산한 돈을 지급하라”는 것입니다.

    A씨는 “오랫동안 참다 2016년에 민사소송을 해서 승소했다”면서도 “(이근 대위가) 지인들한테는 ‘돈 빌린 적 없는데 이상한 소리를 한다’ ‘갚았는데 이상한 소리를 한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근 대위는 지난 3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해명했습니다. 그는 “200만원 이하의 금액을 빌리긴 했지만 100만~150만원의 현금과 스카이다이빙 장비 및 교육 등으로 변제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소송에서 진 것에 대해서는 “당시 미국에서 교관으로 활동했고 이라크 파병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왔다”며 “부모님께 밀린 우편물을 받은 뒤에야 (사건을) 알게 돼 어떻게 할 수 없었다”고 했습니다.

    A씨는 재차 반박했습니다. 이근 대위와 나눈 통화 녹취록과 문자메시지도 공개했습니다. 2015년 12월 4일 부산의 한 행정사 사무소에서 작성된 녹취록을 보면, 이근 대위는 그해 10월 27일 A씨와 통화하며 11월 1일과 12월 1일 두 차례에 걸쳐 200만원을 갚기로 한다. 하지만 이근 대위가 이를 갚지 않았다는 게 A씨의 주장입니다. A씨는 “2015년 12월 1일에 전화했는데 안 받았고, 연락한다는 문자메시지를 받은 뒤로 연락과 입금을 기다렸으나 계속 연락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A씨는 “다들 저를 쓰레기 거짓말쟁이로 몰아 밤새 공격한다”며 “하지만 제가 이렇게 증거를 제시해도 믿지 않고, 논점을 흐리는 본질 밖의 꼬투리 잡기와 인신공격만 이어질지 모르겠다. 제가 어떻게 해야 당한 일을 믿어줄까”라고 했습니다.

    5일 오전 기준으로 앞서 올라왔던 게시물과 영상은 모두 삭제된 상태입니다. 이근 대위는 자신의 유튜브에 “관련 게시물은 상호 합의로 각자의 채널에서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에서 A씨의 실명을 언급한 데 대해서도 “사전에 합의된 것”이라는 설명을 달았습니다.

    A씨도 인스타그램에서 “본의 아니게 형님(이근 대위)의 핸드폰 번호를 아주 잠깐 노출했는데, 바로 삭제했으나 수습할 수 없었다”며 “큰 잘못이고 정말로 미안하다. 혹시라도 번호·캡처 사진을 가지고 있거나 게시한 분들은 전부 삭제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습니다.


    3. 이근 대위의 유튜브 사과 영상 및 발언 전문

    안녕하세요 이근 대위입니다.

    채무 논란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모든 내용은 저와 A씨가 직접 만나 확인한 후 작성을 한 내용으로 더 이상의 오해와 재생산이 없었으면 합니다.

    앞서 저는 A씨와 채무 관계를 갖게 되었고 서로의 주장이 달라 논란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저는 과거의 A씨와 여러 차례 금전 거래를 한 내역으로 갚았다고 착각하였고, 이 부분에 대해서 A씨와 만남을 통해 사실 관계를 확인했습니다.

    A씨와 직접 만나 대화를 했고 A씨의 주장이 사실임을 확인하였으며, 이 점에 대해 A씨에게 정말 미안합니다.

    법원에서 정한 채무 비용 모두를 정확하게 변제했습니다.

    이 영상은 해당 건에 대한 사실관계를 바로 잡는 것은 물론 A씨의 명예 회복을 위해 촬영하는 것입니다.

    A씨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신상 털기, 사진 퍼나르기, 외모 비하 등 인신 공격을 중단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 번 불미스러운 일을 일으켜 모든 분께 죄송합니다. 마지막으로 UDT 선후배님께 물의를 끼쳐 죄송합니다.

    4. A씨의 인스타그램 게시글 전문

    이근 형님이 대전으로 오셔서 만났습니다. 서로의 입장에 대해 대화하고 진심으로 사과했고, 화해했습니다. 채무 관계를 깨끗하게 해결했고, 감정 문제도 정리했습니다.

    1. 여러 번의 금전 거래 내역으로 인한 착각이 있었습니다.

    2. 서로의 불신으로 지인을 통해 소통하다보니, 소통이 잘 되지 않은채 오랜 시간이 지나 감정의 골이 깊어졌습니다.

    3. 예상보다 훨씬 사안이 커졌고, 큰 피해를 받은 형님에게 미안합니다.

    4. 본의 아니게 형님의 핸드폰 번호를 아주 잠깐 노출했는데, 바로 삭제했으나 수습할 수 없었습니다. 큰 잘못이고, 정말로 미안합니다. 혹시라도 번호나 캡쳐 사진을 가지고 있거나 게시한 분들은 전부 삭제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5. 개인 간의 문제이지만 결과적으로 부대 선후배님들께 우려를 끼쳤고, 정말로 죄송합니다. 그리고 중재하려 애 쓰신 선배님들, 고생하신 다른 분들께도 죄송합니다.

    지인 사칭 허위사실 유포, 신상 털기, 사진 퍼나르기, 외모 비하, 지인한테 접근해서 먼지 털어내기, 분 단위의 악성 메시지 등으로 삶에서 가장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그렇다쳐도, 그걸 지켜봐야했던 가족에게 정말로 미안합니다. 그리고 이근 형님도 이 점에 대해 진심으로 걱정하셨습니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마음 써주신 지인 분들, 잊지 못할 겁니다. 인지도 없고 팬도 없는 저를 믿어주신 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근 형님의 건승을 바랍니다. 그리고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아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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