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 사망 (+이유 원인 나이 프로필 업적 라이벌 펠레 신의 손)

축구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 사망 (+이유 원인 나이 프로필 업적 라이벌 펠레 신의 손)

축구계의 전설로 불리는 아르헨티나 축구 선수 출신 디에고 마라도나라는 큰 별이 졌습니다.

이에 많은 축구 팬들 및 그를 우상으로 삼았던 선수들이 추모를 이어나가고 있는데요, 그의 사망 이유 원인 및 나이 프로필 라이벌 펠레 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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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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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디에고 마라도나 사망 이유

아르헨티나 출신의 전설적인 축구선수 디에고 마라도나가 아르헨티나 현지 시간 11월 25일 향년 60세의 나이로 별세했습니다.

클라린, 라나시온 등 아르헨티나 언론들은 마라도나가 이날 오후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근교 티그레의 자택에서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디에고 마라도나는 2020년 10월 말 경호원이 코로나19 증세를 보여 본인 역시 자가격리 중이었는데요, 11월 3일(현지시간) 두부 외상 후에 출혈이 생겨 뇌 경막 아래 피가 고이는 경막하혈종으로 수술을 받은 바 있습니다.

그 후 11일 부에노스아이레스 근교 올리보스의 병원에서 퇴원해 회복 중이었는데요, 당시 주치의는 수술이 성공적이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라나시온은 이날 9대의 구급차가 현장에 도착했으나 마라도나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지 못했다고 보도했고 결국 디에고 마라도나의 사망 이유는 심장마비인 것이죠.

마라도나는 60세 생일이던 지난 10월 30일 자신이 이끌던 팀 힘나시아의 경기를 앞두고 생일 축하를 받았는데, 그것이 공개 석상에서의 마지막 모습이 되어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2. 디에고 마라도나 추모 물결

이에 아르헨티나 정부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을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했으며, SSC 나폴리에서 홈 구장인 스타디오 산 파올로의 구장 명칭을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산 파올로'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도 나왔습니다.

또한, 당일에 진행된 UEFA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 4차전 경기 전에는 마라도나를 기리기 위한 1분간의 추모 시간이 있었습니다.

마라도나의 죽음이 보도된 이후, 수많은 유명인사들이 마라도나를 추모하고 있죠.

펠레,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파올로 말디니, 프란체스코 토티, 가레스 베일, 네이마르, 루이스 수아레스, 디에고 포를란 한국 선수중에선 그를 우상으로 삼았던 이강인이 그를 추모했는데요, 무엇보다 마라도나를 품었던 SSC 나폴리 역시 그를 추모했습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전설적인 축구선수인 그를 추모하는 대다수의 여론과 약쟁이, 인종차별주의자를 뭣하러 애도하냐는 소수의 여론으로 엇갈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또한, 이와는 별개로 젊은 시절부터 상대 선수들로부터 경기에 뛸 때마다 지나친 수준의 파울을 항상 당하다시피 했었고, 일찍이 마약에 중독되어 젊은 나이에 심장발작을 일으킨데다가 은퇴 이후에도 거의 걸어다니는 종합병원 수준으로 건강이 좋지 않았기에 결국 올 게 왔다는 반응도 있습니다.

3. 디에고 마라도나 선수시절 업적

등번호 10번의 마라도나는 아르헨티나 축구 전설이자 영웅인데요, 브라질의 펠레와 더불어 아르헨티나를 넘어 전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축구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힙니다.

1960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주에서 태어나 1976년 아르헨티노스 주니어스에서 프로에 데뷔했으며, 아르헨티나 보카 주니어스, 스페인의 FC바르셀로나, 이탈리아 나폴리 등을 거쳤습니다.

이탈리아 SSC 나폴리의 스쿠데토 2회와 UEFA컵 우승을 이끌며 구단의 전설이 되어 영구결번을 부여받았고, 조국인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1986년 월드컵 우승과 1990년 월드컵 준우승을 이끌었죠.

이에 아르헨티나에는 그를 숭배하는 '마라도나교'라는 종교가 실제로 존재할 정도라고 하네요.

165cm밖에 되지 않는 작은 체구였지만, 단단한 몸에 화려한 드리블, 위력적인 왼발 킥으로 그라운드를 평정했습니다.

일찌감치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A매치 91경기에 출전해 34골을 넣었는데요, 특히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며 일약 국민영웅이 됐고 당시 마라도나는 월드컵 MVP로도 선정됐습니다.

4. 디에고 마라도나 '신의 손' 논란 및 약물 스캔들

뛰어난 실력에 대한 찬사만큼이나 논란도 많은 선수였는데요, 은퇴 이후까지 따라다니는 대표적인 논란은 바로 '신의 손' 논란입니다.

1986년 월드컵 당시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의 4강전에서 마라도나의 손을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간 공이 그대로 골로 인정된 후 마라도나는 "내 머리와 '신의 손'이 함께 만들어낸 골"이라고 말한 것에 유래된 것이죠.

이후 마라도나는 당시 의도적으로 손을 뻗었다고 시인하기도 했습니다.

마라도나에겐 약물 스캔들도 이어졌다.

1994년 미국 월드컵 도중 도핑 테스트에 적발돼 중도 귀국해야 했고 마약 중독 치료도 몇 차례 받았다. 마약과 알코올 복용, 비만 등으로 과거에도 심장 문제를 겪는 등 건강상태가 좋지 않았다.

이런저런 기행이나 문제적인 발언들로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사생활을 둘러싸고도 말들이 나왔지만, 이같은 논란 속에서도 천재적인 재능을 바탕으로 한 축구 실력에 대해서는 논란이 없었다.

5. 디에고 마라도나 라이벌 펠레?

호사가들이나 대다수 해축팬들이 꼽는 마라도나의 라이벌은 펠레입니다.

하지만 현역시절 마라도나의 라이벌로 꼽힌 선수는 1) 잉글랜드의 케빈 키건, 2) 서독의 카를하인츠 루메니게, 3) 프랑스의 미셸 플라티니, 4) 브라질의 지쿠&파우캉, 5) 네덜란드의 루드 굴리트&마르코 판바스턴, 그리고 월드컵과 세리에 A에서 심심하면 만나서 경쟁했던 6) 로타어 마테우스가 있죠.

이 중 마라도나 본인이 최대 라이벌로 꼽았던 선수는 바로 6) 로타어 마테우스였습니다.

사실 엄밀히 보면 2) 루메니게, 3) 플라티니, 4) 지쿠는 마라도나보다 약간 전세대로서 전성기가 겹치지 않아서 완전히 라이벌이라고 보긴 좀 어려운 면도 있습니다.

그리고 2) 루메니게, 3) 플라티니, 4) 지쿠가 이미 세계 최고로 꼽히던 1980년대 초반에 마라도나는 아직 20대 초반이었죠.

5) 판바스턴 & 굴리트, 6) 마테우스는 동시대이지만 전형적인 센터포워드인 판바스턴은 포지션이 달라서 직접적인 라이벌로는 비교되는 빈도가 낮았습니다.

따라서 동시대에서는 5) 굴리트와 6) 마테우스가 라이벌로 많이 논해졌지만, 5) 굴리트는 라이벌 포지션은 전성기 2년 정도에 그쳐서 라이벌로 탈락이었습니다.

그리고 6) 마테우스는 비록 마라도나보다 몇년 늦은 1980년대 후반에 전성기가 찾아왔지만, 마라도나와 엇비슷한 나이인 것을 포함해 전성기도 어느 정도 겹치고 2번의 월드컵 결승과 세리에의 우승길목에서 계속 마주쳤기에 라이벌 포지션으로 가장 적합하다는 강한 인상을 줬습니다.

물론 마라도나의 전성기인 1979년부터 1988년까지는 마테우스도 마라도나의 퍼포먼스에는 감히 비교되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그 뒤로 마테우스는 마라도나와 붙으면서 종종 맞대결에서 승리하고 1990 이탈리아 월드컵 결승전에서는 판정승하기도 하면서 발롱도르를 수상하면서 30살에 최고 선수에 등극합니다.

반면 마라도나는 그때부터 마약 스캔들로 급속한 몰락이 시작되며, 현재는 자국 후배인 리오넬 메시가 세대를 넘어서는 라이벌이 되려는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6. 디에고 마라도나 프로필

이름 : 디에고 마라도나, Diego Maradona
본명 :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프랑코, Diego Armando Maradona Franco
출생 : 1960년 10월 30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주 라누스
사망 : 2020년 11월 25일 (향년 60세), 부에노스 아이레스 (Buenos Aires)
국적 : 아르헨티나
신체 : 키 165cm, 체중 70kg
직업 : 축구선수 (미드필더 / 은퇴), 축구감독
선수 경력 : 에스텔라 로하 (1968~1969 / 유스), 로스 세볼리타스 (1970~1974 / 유스), 아르헨티노스 주니어스 (1975~1976 / 유스), 아르헨티노스 주니어스 (1976~1981), CA 보카 주니어스 (1981~1982), FC 바르셀로나 (1982~1984), SSC 나폴리 (1984~1991), 세비야 FC (1992~1993), CA 뉴웰스 올드 보이스 (1993~1994), CA 보카 주니어스 (1995~1997)
감독 경력 : 만디유 데 코리엔테스 (1994), 라싱 클루브 (1995), 아르헨티나 대표팀 (2008~2010), 알 와슬 FC (2011~2012), 알 푸자이라 FC (2017~2018), 디나모 브레스트 (2018 / 회장), 도라도스 데 시날로아 (2018~2019), 힘나시아 데 라플라타 (2019~2020)
국가대표 : 91경기 34골 (아르헨티나/1977~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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