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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판공비 논란 해명 (+기자회견 판공비란?)

by ♩♪ 2020. 12. 2.

이대호 판공비 논란 해명 (+판공비란?)

최근 이대호 선수협회장이 판공비 논란으로 연일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에 이대호 선수협회장은 기자회견을 열어 해명을 한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목차 -


    1. 판공비란?

    먼저 알아보아야 할 것이 바로 판공비인데요, 판공비란 공무를 처리하는데 드는 비용으로 예산서상으로는 업무 추진비라고 불리는 말입니다.

    이런 판공비, 업무추진비는 공개 의무화에 관한 법적 규정은 없습니다.

    하지만 2003년 6월 국무총리실은 '행정정보공개 확대를 위한 국무총리 훈령(안)'을 공포하고 중앙부처 등 행정기관이 추진하는 주요 국책사업과 업무 추진비 등에 대한 행정정보 공개를 의무화한 바 있죠.

    그리고 각 행정기관은 정보공개 청구가 없더라도 정기적으로 각종 정보를 공개하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부처는 국책사업 등의 정보 공개 시 이익단체의 저항, 민원인의 노골적인 접근 등을 이유로 공개를 꺼리는 것도 사실입니다.

    2. 이대호 선수협회장 판공비 논란

    그렇다면 이대호 선수협회장의 판공비 논란의 내용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지난해 3월 선수협회장 취임 후 회장 판공비를 연 3000만 원에서 6000만 원으로 2배 인상한 점과 이를 법인 계좌가 아닌 개인 계좌로 입금된 것이 밝혀진 것입니다.

    이 판공비는 선수협회비에서 나오는데, 선수협회비는 최저 연봉 선수를 포함한 전체 선수들이 연봉의 1%를 갹출해 조성한다고 합니다.

    ‘판공비’ 명목이지만 돈이 이대호의 개인계좌로 입금된 데다가 어디다 썼는지 증빙할 자료를 제출할 의무도 없거니와, 이에 이대호 측에 판공비 용처를 ”공익을 위해 썼다”고만 밝혔습니다.

    2. 이대호 선수협회장 판공비 논란 인스타그램 해명 1

    이대호는 인스타그램 글을 통해 ”여러가지로 부정적 이미지가 심어진 선수협회장에 누구도 나서지 않았기에 고육책으로 선수협 이사회에서는 판공비 인상, 회장 권한 강화등의 규정등의 내용으로 의결을 했고 새 회장이 선출되면 시행하기로 했다”라고 했습니다.

    이어 ”그 후 이대호는 이사회가 아닌 선수총회에서 거의 떠밀리듯 회장이 됐다”고 주장했는데요, 이대호는 아무도 하지 않으려고 해서 판공비도 올려 주고 권한도 강화한 선수협회장직에 반강제로 앉았는데 ‘판공비 셀프 인상’ 논란이 일어 억울하다는 것이죠.

    이대호는 논란의 판공비 용처도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추가로 언급했는데요, ”매주 6경기를 하는 현역선수이자 회장이 법인카드를 받아 지출부터 사유까지 체크를 할수 없으니 편의상 일정액을 현금 지급을 하고 선수협회장의 상여로 소득처분했다”며 ”물론 세금공제 후 받았다고 들었고 이것도 지금껏 해왔던 내용이고 이사회 의결사항인데 뭐가 문제?”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회장 되면 무조건 자비로 봉사해야 된다는 규정이 있는것도 아니고 매주 월요일마다 비행기 타고 선수협 업무로 서울가고 숙박하고 10개 구단 어린 선수들 밥 사주고 선수협 거래처, 스폰서, 협력업체들 만나는 것도 자비로 해야하는 건가?”라고 했죠.

    이어 ”판공비로 합법적으로 받은 것 외엔 법인카드를 사용한적이 한 번도 없고 회장 활동비는 판공비를 매달 초과했다”고 토로했습니다.

    이어 이대호가 선수협회장이 된 후 선수들의 배당금, 수익금, 처우 등이 좋아졌다며 ”국비나 시비 등의 횡령도 아니고 왜?”라고 불만을 토했습니다.

    3. 이대호 선수협회장 판공비 논란 인스타그램 해명 2

    이대호는 같은 날 또 다시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렸는데요, ”선수협 회장 자리가 사실 예전하고는 많이 다르다”는 주장입니다.

    이대호는 ”초창기에는 선수 권익과 복지 증진이 선수협회 창립의 목적이자 주목적이었지만 시대가 변하고 선수협회도 주 목적외에 각종 수익사업(퍼블리시티권, 교육 사업, 제휴 마케팅,광고 사업) 등을 하면서 법인 규모나 수익도 늘어나고 가입 선수들의 배당금 수익이나 부대 수익에 대한 욕구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초창기 선수협회장들에 비해 현재의 회장 업무량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많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나이도 많고 경기 욕심 성적에 대한 욕심 많은, 그리고 일년 내내 체중조절한다고 많이 못 먹고 일 년 내내 전 경기 출전하는 최고 열혈팬들을 가진, 안타 하나 못 쳐도 딱 욕 듣기 좋은 최고 연봉자가 2년 하루를 못 쉬고 일했다”고 또 한 번 억울함을 드러냈습니다.

    그리고 선수협회의 김태현 사무총장은 월 250만원씩의 판공비를 현금으로 받고 증빙자료 없이 사용한 것에 대해 ”무지함에서 비롯된 실수였고 개인적으로 사용한 것이 발견되면 원상복구하겠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그리고 김태현 사무총장은 사퇴할 뜻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이대호 역시 사임 의사를 밝힌 상황입니다.

    당초 이대호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고 연임도 가능하지만 이미 여러 차례 선수협 사무국에 올해를 끝으로 사퇴할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4. 이대호 선수협회장 판공비 논란 기자회견 요약

    판공비를 ‘셀프 인상’하고 이를 불투명하게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는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회장 이대호(38·롯데자이언츠)가 그에 논란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이대호는 12월 2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협회 판공비를 6000만원으로 셀프 인상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대호는 “2019년 2월 스프링캠프 도중 진행된 선수협회 순회 미팅에서 약 2년간 공석이던 회장을 선출하자는 의견이 나왔으나 후보로 거론되던 대부분의 선수가 운동에 집중하고자 난색을 보였다”면서 “이에 회장직 선출에 힘을 싣고자 회장 판공비 인상에 대한 의견이 모였다”며 당시를 설명했습니다.

    이어 “2019년 3월 18일 개최된 임시이사회에서 참석한 선수 30명 중 과반의 찬성으로 기존 연 판공비 2400만원에서 연 6000만원으로 증액하는 것이 가결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대호는 “운동만 하던 선수들이다 보니 회장직을 맡는 것을 모두 꺼리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회장이라는 자리에 앉는 사람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으로 자리에 모였던 선수들이 제안해 가결된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만약 2019년 3월 19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회장 선거에서 내가 아닌 다른 선수가 당선됐다면 그 선수가 회장으로 판공비를 받았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대호는 “당시 선수협회 회장으로 누가 당선될지 전혀 모르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저의 이익만을 위해 판공비를 스스로 인상한 것은 아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이대호는 법인 카드가 아닌 현금으로 판공비를 사용하면서 증빙 서류를 따로 제출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서 어느정도 잘못을 인정했습니다.

    그는 “선수협회에서는 역대 회장 및 이사진에게 지급되는 비용을 판공비로 명명했지만 회장 및 이사진의 보수 및 급여로 분류해 세금 공제 후 지급되고 있다”며 “이 관행이 문제가 된다면 조속히 바로잡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판공비 액수가 너무 많다는 지적에 대해선 당시 이사회 결의 과정에서 좀 더 깊게 생각했어야 했다”며 “그러하지 못했던 점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사과 말씀드린다”고 고개 숙였습니다.

    4. 이대호 선수협회장 판공비 논란 기자회견 질문응답

    Q. 판공비를 인상하는 것으로 이대호가 발휘한게 맞는가

    A.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았지만, 당시 모두 밝히려고 하지 않았다.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마지막에 결정난 게 6000만 원이다.
    Q. 당시 1억 원은 어렵다고 해서 6000만 원으로 결정난게 맞는가

    A. 맞다.
    Q. 선수협 집행부 포함 구심점인 이대호 출마 권유.

    A. 당시 부담으로 고사하다가 결심. 당시 회장 당선 유력하다고 보였는데
    당시 생각도 없었다. 내가 될 줄은 아무도 모르는 것이다. 내가 된다는 보장은 없었다. 나는 선배로서 의논을 하고 다른 이가 회장이 되더라도 의견을 냈을 뿐이다.
    Q. 당시 이대호를 추대하는 자리로 여겨졌다. 이대호 후보로 낸게 부적절했다?

    A. 내가 당선이 될 줄 알았다면 내 입으로 판공비 올리자고 했다면 나에게 손해가 되는 일이다. 안하려고 하는 후배들이 조금이라도 나설 수 있도록 하려면, 모든 선수의 목소리를 대신 하는 것.
    Q. 판공비 인상 관련해 재검토 한 적 있는가

    A. 알았다면, 이렇게 문제가 될 줄 알았다면 내가 수정했을 것이다. 나는 운동에 전념하고 있을 시기였다. 그간 판공비 논란도 없었고, 이렇게 될 줄 몰랐고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할 뿐이었다.
    Q. 이대호 출마 권유에 대해서

    A. 해외에도 다녀오고 대표팀도 하면서 해줬으면 줬겠다는 선배들의 권유. 하지만 야구에 더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이었다.
    Q. 판공비를 현금으로 받는 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결정했는지

    A. 솔직히 말하면 이 판공비가 문제가 될 줄 잘 몰랐다. 나중에 변호사가 확인 후 시정 조치를 했다고 들었다. 미리 알았다면 못하게 했을 것이다. 정확하게 알았다면 지시하지 않았을 것이다.
    Q. 김태한 사무총장의 판공비에 대해 알게 된 시점

    A. 얼마 전부터 알았다. "사무총장께서 잘못한 것이다. 책임을 져야 한다"고 전했다.
    Q. 사무총장 선임배경

    A. 당시 후배들 권익 보호와 팬들 소통을 생각했다. 원래 사무총장이 변호사였다. 팬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모셔온 분은 맞다. 다른 취지로 모신 분은 아니었다. 부족한 점이 있었기 때문에 "물러나셔야 할 것 같다"고 했다.
    Q. 선수협이 마케팅 직원을 충원했다. 유례없이 많았다는 시선이 있는데

    A. 사유화가 될 수는 없다. 직원 채용 등을 위해서는 이사회에 올려야 한다. 모두 찬성이 있어야 한다. 모든 선수와 이사들간의 합의에 따라 결정이 되는 것이다.
    Q. 일부에서는 판공비를 능가하는 돈을 사용했다?

    A. 그건 아니다. 선수협 회장으로서 다른 것은 받지 않는다. 법인 카드 등 아예 없다. 받은 돈으로 서울서 회의 때 쓰거나, 선수협 누군가를 만날 때 쓰는 돈이 전부.
    Q. 판공비 6000만 원이 과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는가

    A. 당시에는 회장을 뽑는 게 커서 과하다고 생각은 했다. 하지만 2년 넘게 회장직이 공석이 되면서 얘기가 나왔다.
    Q. 선수들이 다음에 아무조 맡지 않을 수 있다?

    A. 선수협 회장은 하고 싶다고 하는게 아니다. 투표로 결정하는 것이다. 나도 선수들이 뽑아줘서 이 자리에 있는 것이다. 투표로 정해지는 것이다. 누가 하든, 최선을 다할 것이다.
    Q. 2012년 1월, 당시 선수협회는 판공비는 반드시 카드로 결제한다고 했는데. 사적, 공적 판공비가 섞여 있는 상황. 일반적인 조직의 경우 지적받을 수 있는 상황.

    A. 시정 조치를 하지 않은 이유는 협회 차원에서 인수 인계가 부족했다. 그 점에 대해서는 앞으로 시정하기로 마음을 먹고 있다. 앞으로 시정 조치를 해서 추후 회장 때부터는 문제가 되지 않도록 할 것이다.
    Q. 현역 선수가 회장직을 맡는 점에 대해

    A. 현역 선수가 맡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은퇴 선수가 한다면 선수에 대한 고충을 모를 수 있다. 나도 선수를 하고 있었고, 선수협 회장은 선수가 뽑는 것이다. 그래서 선수 중 회장직 맡는 것에 대해 찬성한다.
    Q. 언제부터 판공비를 법인카드가 아닌 현금으로 주는 것으로 바뀐 건지

    A. 이대호 선수 본인도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 상황이다. 추후 확인하고 공지하겠다.
    Q. KBO 최고 연봉자, 베테랑으로서 선수협 미래는?

    A. 그 때 당시에도 말했듯이 고액 연봉을 받고 롯데에서 데려갔다. 롯데에 예우 차원에서 열심히 했다. 이런 일이 터질 줄 몰랐다. 쉬운 자리가 아니다. 내가 이렇게 물러나면, 다음 회장에게 미안한 일이다.
    Q. 앞으로 회장도 지금처럼 현급 6000만원을 판공비(이차호 말대로라면 급여)로 유지할 것인지.

    A. 오늘 이후 이사회에서 결정할 것이다. 내가 이렇게 말하고 나면 정확하게 출처를 알아야 한다. 시정 조치는 당연하다. 그것을 확인하지 못한 점 죄송하다. 실무진과 얘기해서 선수협이 정확해질 수 있도록 하겠다. 나도 관례를 따라왔다. 시정을 해야 한다면 새 회장과 좋은 방향으로 시정 조치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Q. 법인카드 없나

    A. 법인카드는 사무국에서만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Q. 한 시즌을 볼 때 선수협 관련 일정이 어느정도 되는지

    A. 코로나가 없었으면 한달 평균 한 번 정도 있었다.
    Q. 6000만 원 정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는가

    A. 부족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세후 400만 원이 조금 넘는 돈이다. 후배들 밥을 사고 서울 오가며 경비로 쓰고 했다.
    Q. 관례가 된게 문제? 개선 방향은? (변호인 답)

    A. 협회 차원에서 고민을 하고 있다. 이사진도 고민하고 있다. 논의가 필요하다. 이슈가 됐다. 반드시 시정 조치가 이뤄질 것이다.
    Q. 이대호 선수가 선수협 회장 직무를 잘 수행하기 위해 영입한 인물들을 더 꼼꼼하게 체크해야 하지 않았을까

    A. 그 점은 나도 마음이 아프다. 선수협이 더 잘되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다. 전날 기사 보고 힘들었다.


    (최신 소식과 정보가 궁금하시면 아래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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