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사과 미성년자 성폭행 사건 (+놓쳐버린 골든타임, 녹취록)
쏘카가 미성년자 소녀 성폭행 사건으로 용의자 정보를 제공하라는 경찰의 요구에 불응했습니다.
영장이 없다며 이를 거부한 것인데요, 이에 어마어마한 논란에 휩싸이자 결국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아래에서 해당 내용 및 미성년자 소녀 성폭행 사건에 대해서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목차 -
1. 쏘카 사과
지난 2월 6일 30대 남성이 13세 청소년을 꾀어 쏘카의 차량을 타고 수백㎞ 떨어진 곳으로 데려가 성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경찰이 해당 사건과 관련 용의자의 정보를 쏘카 측에 요구했지만 영장이 없어 불가능 하다며 정보 제공을 거부하며 논란이 일었죠.
이에 대해 박재욱 쏘카 대표이사는 2월 10일 오전 사과문을 내고 "이용자의 범죄행위에 대한 경찰 수사 협조 요청에 신속하게 협조하지 못한 회사의 대응과 관련해 피해자와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습니다.
이어 박 대표이사는 "수사기관이 범죄 수사를 위해 쏘카 이용자 정보를 요청할 경우 피해자 보호를 위해 내부 매뉴얼에 따라 협조해야 했지만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신속하게 수사에 협조하지 못했다"며 "우리의 잘못"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차량을 이용한 범죄행위에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라고 밝혔는데요, "수사기관에 최대한 협력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 보호와 현장 범죄 상황의 수사 협조에 대한 대응 매뉴얼을 책임 있는 전문가와 협의해 재정비하고 지켜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2. 쏘카때문에 늦어버린 골든타임 (+미성년자 소녀 성폭행 사건)
지난 6일 오전 11시쯤 충남의 한 경찰서에 초등생 실종 신고가 접수됐는데요, 30대 용의자 A 씨는 오픈 채팅방을 통해 만난 13살 B 양에 접근해 납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리고 B 양의 부모로부터 실종 신고를 접수받은 경찰은 차량 번호를 추적했고, 신고 3시간 뒤인 오후 2시쯤 해당 차량이 경기도 차량 공유업체 쏘카 차고지에 주차한 사실을 확인했죠.
이어 CCTV 분석 결과, 용의자 A 씨는 차고지에서 1시간 떨어진 자신의 집으로 B 양을 납치했고, 이후 경찰은 당일 오후 6시 30분쯤 A 씨의 신상 확인을 위해 쏘카 측에 정보제공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중요한 때 쏘카 측이 ‘개인 정보’라는 이유로 요청을 거절하며 영장을 요구한 것이죠.
결국 아이는 2월 7일 집으로 돌아왔고, 경찰은 같은날 오후 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는데요, 경찰의 영장 제시에도 업체는 ‘담당자가 부재 중’이라는 이유로 다음날인 8일에서야 성폭행 용의자 정보를 제공했습니다.
여기서 가장 충격적인 사실은 아이는 경찰 조사에서 6일 오후 8시쯤 범행을 당했다고 지목했는데요, 경찰이 쏘카 측에 정보제공을 요청한지 1시간 30분 후에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다만, 쏘카 측의 대응은 회사 내부 규정과 어긋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쏘카 내부 규정에는 영장이 없더라도 위급 상황의 경우 공문을 받으면 경찰에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지침이 이미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고객센터의 직원을 잘못 교육한 쏘카 측의 부적절한 대응으로 아동 성폭행을 막을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여론이 거센데요, 이에 따라 응당 해당 직원을 잘라버려야하는 것이 아닌지 의문스럽습니다.
어떤 회사든 긴급 업무가 있다면 담당자가 부재중이더라도 이관해서 맡을 수 있는 것이고, 상관의 지시에 의해 다른 사람이 해당 정보를 줄 수도 있는 것입니다.
이딴 정신상태를 가지고 어떻게 회사를 다니는지도 의문스러운데, 이때문에 13살의 소녀가 피해자가 됐다는 것이 너무도 화가 납니다.
3. 성폭행 당한 어머니 & 상담사 직원 통화 녹취록
4. 쏘카 사과 전문
피해자와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이 사과드립니다. 무한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엄청난 충격을 받으셨을 피해자와 가족의 입장에서 저희의 문제를 보고 그 원인과 대책을 찾아가겠습니다.
지난 6일 발생한 이용자의 범죄행위에 대한 경찰수사 협조 요청에 신속하게 협조하지 못한 회사의 대응과 관련해 피해자와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피해자 보호와 용의자 검거를 위해 최선을 다한 경찰 관계자분들과 이번 일로 충격을 받은 국민 여러분께 사죄드립니다. 회원 여러분께도 너무 송구합니다.
수사기관이 범죄 수사를 위해 쏘카 이용자 정보를 요청할 경우 피해자 보호를 위해 내부 매뉴얼에 따라 협조해야 했으나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신속하게 수사에 협조하지 못했습니다. 저희의 잘못입니다.
회원을 보호하고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원칙과 과정에 대해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점검하겠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차량을 이용한 범죄행위에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습니다. 범인 검거와 피해 예방을 위해 수사기관에 최대한 협력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 보호와 현장범죄 상황의 수사협조에 대한 대응매뉴얼을 책임 있는 전문가와 협의해 재정비하고 지켜나가겠습니다.
저희 회사는 피해자와 가족에 대한 모든 조치를 강구함과 동시에 이번 사건에 대한 대응 경위와 함께 당사 내부의 매뉴얼과 교육 및 보고 체계 등 시스템 전반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조사 과정에서 밝혀진 잘못을 명백히 규명하고 회사의 책임에 대한 명백한 조치와 함께 고객센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재교육을 즉시 시행하겠습니다. 또 전담팀을 강화하고 긴급상황에 대한 패스트 트랙을 마련하는 등 재발 방지책을 마련해 철저히 시행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피해자와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쏘카 대표이사 박재욱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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