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선수 박상하 학폭 폭로 (+14시간 집단 폭행)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의 이재영 이다영 쌍둥이 자매에서 시작된 학교폭력(이하 학폭) 파문이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박상하 선수가 학폭 논란에 휩싸였는데요, 그 충격적인 학교 폭력 수준에 대해 아래에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목차 -
1. 배구선수 박상하 학폭 폭로 (+14시간 집단 폭행)
2월 19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트에는 ‘박상하 삼성화재 선수 이야기입니다’라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이 글을 쓴 이는 “1999년 제천중학교 입학해서 1년 5반이었다. 배구부 현 삼성화재 박상하는 3반이었다”며 글을 시작했죠.
그는 “제천 금성면이라는 시골에서 제천시내 제천중학교에 입학했는데 입학식 다음날부터 지옥이 시작됐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냥 시골에서 왔다는 이유로 박상하 등이 주동해 왕따 시키고 삥 뜯고 폭행을 가했다”라고 말하면서 “1999년 6월에는 박상하 등에게 오후 4시부터 오전 6시까지 맞았다. 아직도 트라우마 때문 괴롭다”라고 무려 14시간 동안이나 집단 폭행을 당했다고 호소했습니다.
그러면서 “요즘 학폭 제보와 관련 물타기 한다고 생각 하실 수 있는데 전혀 그런 것은 아니다”라고 밝히면서 “박상하 나 다른 애들한테 사과받고 싶지도 않다. 그냥 이렇게라도 글을 써서 마음속 응어리를 덜어내면 그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2. 프로배구 구단 학교 폭력 대응
이와 관련 박상하의 소속구단 삼성화재 측은 해당 구단 관계자는 "사안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에 앞서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의 이재영·다영과 남자부 OK금융그룹의 송명근·심경섭이 학교 폭력 가해자였다는 폭로가 잇달아 제기돼 파문이 일었습니다.
현재 이재영 자매는 무기한 출장정지와 대표팀 자격 박탈이라는 중징계를 받았고, 송명근 심경섭도 경기에 출장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프로배구 최고스타 중 한 명인 박철우(한국전력)도 지난 2009년 대표팀에서 자신을 폭행했던 이상열 KB손해보험 감독을 공개 비판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박철우는 이 감독의 "어떤 일이든 인과응보가 있더라. 저는 그래서 선수들에게 사죄하는 느낌으로 한다"는 인터뷰와 관련 자신의 눈에 '피가 거꾸로 솟는다'는 글을 게재했으며,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이상열 감독님 인터뷰 기사를 보고 이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예전부터 '사랑의 매' 수준을 넘어서는 체벌을 해왔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자신의 인터뷰 내용에 대해선 "후배들에게 폭력 등 그런 행동을 하면 안 된다고 말한 것이었다"라고 말하면서도 "용서가 안 되겠지만, 살면서 어떤 식으로든 좋은 모습 보여주려고 노력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 같이 선수부터 감독까지 폭력 파문에 휘말리면서 프로배구계는 큰 타격을 입게 됐습니다.
다만, 이번 사태가 단순히 프로배구의 흥행의 타격을 걱정하기 보다 학교 및 스포츠계 전체에 폭력을 근절할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3. 배구선수 박상아 학폭 폭로 전문
실명 쓰겠습니다.
1999제천중학교 입학해서 1년 5반이었고 배구부 현 삼성화재 박상하는 3반이었습니다.
제가 제천 금성면이라는 시골에서 제천시내로 제천중학교 입학했는데 입학식 다음날부터 지옥이 시작됐어요.
그냥 시골에서 왔단 이유로 박상하 ooo 주도 하에 왕따 시키고 삥 뜯고 폭행을 가했습니다.
나중에는 같이 어울려 다니는 일진 패거리들까지 와서 괴롭히고 해서 참다못해 ooo한테 왜 괴롭히냐고 그만하면 안 될까 라고 하니까 폭행 수위랑 괴롭힘은 더 심해졌고 1999년 6월 날짜는 정확히 기억 안 나도 달은 기억해요.
학교 끝나고 동산 버스정류장에 있는데 ooo ooo ooo ooo ooo 이렇게 절 납치하듯이 ooo 하소리 아파트 집으로 데려갔습니다 그날 부모님 안 들어오는 날 이었던 거 같아요.
현관문 들어가자마자 교복 벗기고 돌아가면서 집단 폭행당했습니다.
정신없이 맞는데 운동 끝나고 ooo도 와서 가세해 사정없이 때려서 기절했다가 오후 4시부터 오전 6시까지 맞았습니다.
너무 무서웠던 게 교대로 자다가 일어나서 때리는데 아직도 트라우마 때문에 괴롭습니다.
코뼈 골절 앞니 2개 나가고 갈비뼈 금 가서 1달 병원 생활하고 학교 갔는데 다들 교내 봉사활동으로 징계 끝난 거 알고 어이없고 분해서 죽어 버리면 편할까라는 생각했었는데, 저희 어머니가 저 50세에 낳으셔셔 어머니 생각에 꾹 참고 제천 중학교 졸업하고 청주 기계공고로 원서 써서 제천 떠났습니다.
요즘 학폭 제보 물타기 한다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전혀 그런 거 아니고요, 박상하 나 다른 애들 한테 사과받고 싶지도 않아요.
그냥 이렇게 라도 글 써서 마음속 응어리를 덜어내면 그뿐이라 생각해서 쓴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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